복리 예금은 왜 드물까, 단리와 실제 차이

인포투머니 · 작성 기준일 2026-10-08

은행에 '월복리 예금'이라는 이름이 붙은 상품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. 왜 복리 예금이 드문지, 그리고 복리 상품이 단리 상품보다 실제로 얼마나 유리한지 숫자로 확인해 볼게요.

복리 예금은 왜 드물까

은행 입장에서 복리는 고객에게 이자를 더 많이 주는 방식이에요. 같은 금리라면 단리보다 비용이 크기 때문에, 은행은 대부분의 정기예금을 단리로 만들고 대신 금리 숫자를 경쟁해요. 복리 상품은 주로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, 일부 은행의 특판 상품에서 볼 수 있어요.

얼마나 차이가 날까

1,000만원을 연 3.5%로 맡긴 경우 세전 이자를 비교했어요.

기간단리월복리차이
1년350,000원355,670원5,670원
3년1,050,000원1,105,409원55,409원

1년짜리 예금에서 월복리의 이득은 5천원 남짓이에요. 연 금리로 바꾸면 약 0.06%p 차이예요. 3년이 되면 5만원 정도로 늘지만, 여전히 금리 0.2%p 차이보다 작아요.

복리 이름보다 금리를 먼저 보세요

단리 연 3.6% 예금과 월복리 연 3.5% 예금이 있다면 1년 기준으로는 단리 3.6%가 이자 360,000원으로 더 많아요. '복리'라는 단어에 끌리기보다, 만기 때 실제로 받는 금액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는 게 정확해요. 상품 설명서의 '만기 예상 수령액'을 보거나 계산기로 두 상품을 각각 계산해 보세요.

단리 예금을 복리로 만드는 방법

1년 만기 단리 예금이라도 만기마다 원금과 이자를 함께 다시 맡기면 연복리와 같아져요. 이렇게 하면 상품 이름과 관계없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. 3년 동안 연 3.5%로 매년 재예치하면 이자는 1,087,179원으로, 3년 단리보다 약 3만 7천원 많아요. 다만 재예치할 때 금리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해요.

복리 상품을 고를 때 확인할 것

파킹통장과 비교하면

요즘은 매일 이자를 계산해 매달 지급하는 '파킹통장'도 많아요. 이자가 매달 원금에 더해지니 사실상 월복리예요. 하지만 금리가 예금보다 낮은 경우가 많아요. 1,000만원을 연 2% 파킹통장에 1년 두면 세전 이자는 약 201,844원이고, 연 3.5% 단리 예금은 350,000원이에요. 복리라는 장점보다 금리 차이가 훨씬 커요.

파킹통장의 진짜 장점은 언제든 꺼낼 수 있다는 점이에요. 비상금이나 몇 달 안에 쓸 돈은 파킹통장에, 1년 이상 둘 돈은 예금에 나눠 두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에요.

상품 고르는 순서

  1. 언제 쓸 돈인지 정하기: 6개월 안이면 파킹통장, 1년 이상이면 예금
  2. 금리 비교하기: 같은 기간 상품끼리 세후 만기 수령액으로 비교
  3. 복리 여부 확인하기: 금리가 비슷하다면 복리 상품이 조금 유리
  4. 안전성 확인하기: 예금자보호 한도 안인지, 금융회사가 어디인지

이 순서대로 고르면 '복리'라는 이름에 끌려 금리가 낮은 상품을 고르는 실수를 피할 수 있어요.

정리

복리 예금은 드물고, 짧은 기간에서는 단리와 차이도 작아요. 상품 이름보다 금리와 만기 수령액을 비교하고, 단리 예금은 만기마다 재예치해 스스로 복리를 만드세요.

복리 계산기로 직접 계산해 보기

이 글의 예시 숫자는 인포투머니 복리계산기의 계산 방식으로 직접 계산한 값이에요. 세율과 제도는 작성 기준일 기준이며 바뀔 수 있어요.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을 위한 글이에요.

함께 읽으면 좋은 글